사진 그리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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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첫 여행, 상하이 -에필로그-사진 그리고 여행 2020. 2. 6. 00:53
하오펑야즈호텔 상하이 국제관광리조트지구 탕전 지하철 지점은 시설이 깨끗하고, 조식이 맛있었으며, 주변에 마트와 식당이 있어 편리했다. 그리고 그 모든 걸 능가하는 건 친절한 직원들. 아이를 보면 뭐라도 먹을 것을 챙겨 줄려고 했다. 짧은 영어와 중국어로 물어면 때로는 번역기까지 동원하여 친절히 가르쳐 주었고 여행하는 곳을 오갈 때 주의사항도 알려 주었다. 우연히 들어간 호텔 주변 식당, 동네 주민들이 애용하는 식당 같았다. 약간은 오래되고 약간은 허름한 부분도 있었던... 하지만 맛은 좋았다. 특히 란저우라미엔, 란저우니우로우미엔...먹고 나서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 해서 찾아보니 우리가 먹는 라면의 시조새같은 존재였다. 딸이 맛있다고 하여 다음 날 또 찾아갔던 집, 그러자 사장님께서 '혹시 어제 그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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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첫 여행, 상하이 -셋째날, 자연(사)박물관-사진 그리고 여행 2020. 2. 6. 00:23
디즈니랜드에서 퍼레이드를 보고 나자마자 빠른 퇴장을 했던 어제와는 달리,셋째날은 두 곳을 가기로 했다.어차피 마지막 날에 어딘가를 다녀가기는 정말 애매하기에...(정말 아쉬웠던 건, 상해임시정부를 못 가 본 것과 상하이박물관을 가지 못 한 것이다...ㅜㅜ) 일찍 딸을 깨워 조식을 넉넉히 먹인 뒤 버스를 타고 지하철 역으로 갔다.첫 날 지하철 역을 지도로만 보고 걸어갔더니 생각보다 멀었고 중간중간 공사를 하고 있어서 다시 걸어 가기는 어려웠다.*참고로 130cm 미만, 만 6세미만 어린이는 버스, 지하철 그리고 자연박물관도 무료이다. 자연박물관은 13호선 즈란보우관 ziran bowuguan 역을 이용해도 좋지만, *3호선 난징시루nanjingxiru 역을 이용하면 릴리안 에그타르트를 맛 볼 수 있다.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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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첫 여행, 상하이-둘째날, 셋째날 디즈니랜드-사진 그리고 여행 2020. 2. 5. 23:58
상하이의 첫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어제 밤, 야경에 심취해서 늦게 들어온 탓인지 딸은 더 자고 싶어했다. 그래서 푹 자고 호텔 조식이 끝나기 전에 아침을 먹고 호텔 직원에게 부탁해서 택시를 호출해서(거리가 좀 애매했다. 지하철을 타면 두르고 둘러야 하지만 택시를 타면 30-40분이면 충분했기에...) 디즈니랜드로 갔다. 정말이지 내 가슴이 그렇게나 두근거릴지 몰랐다. 놀이공원의 정점에 있다는 디즈니랜드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봐 와서 내 피 속에 녹아있는 그들의 콘텐츠의 박동은 와! 한 마디로 표현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 내가 이럴진대 딸은 어떨까? 이미 구름 위를 걷는 표정이었다! "아빠! 여기 봐요! 엘사가 있어요! 저기 저 성은?! 여기 사진 찍어 줘요!" 쉴 새 없이 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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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첫 여행, 상하이 -첫 날, 동방명주탑-사진 그리고 여행 2020. 2. 5. 00:25
미리 뱀발) 상하이 여행 관련 다른 블로그 등에서 너무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빼도록 하겠다. 딸과의 여행을 준비하고 함께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아차! 이런! 경우를 중심으로 적고자 한다. 그 날이 왔다! 딸이 그토록 기다리던 날이자 딸과의 첫 여행이자 신혼 여행이후 첫 해외 여행인 나 역시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던 바로 그 날! 잘 다녀 올 수 있을까? 돌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지? 수많은 고민과 시뮬레이션으로 밤잠을 설치기도 했지만 딸의 설렘으로 가득한 얼굴을 보면서 나 역시 마냥 기분이 좋았다. 아침 일찍 서둘러 짐을 챙기고 딸의 손을 잡고 지하철을 탔다. 딸은 처음 타 보는 공항철도에 몸을 싣는 것 만으로도 좋아했다. 물론 곧 지루해하며 언제 비행기 타냐고 계속 물었지만...^^; 인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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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첫 여행, 상하이 -여행 준비-사진 그리고 여행 2020. 2. 4. 23:25
1. 여권 사진 2. 여권 3. 중국 비자 4. 항공권 5. 숙박권 6. 각종 티켓 7. 여행 가방, 캐리어 8. 상비약 9. 어린이 식기세트 10. 여행 앱 11. 해외로밍 12. 환전 1) 해외 여행을 하기 위한 필수품 여권을 만들어야 했다. 나의 여권 역시 만기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먼저 딸과 함께 여권 사진을 찍으러 갔다. *처음으로 여권 사진을 찍기 때문에 사진 찍는 연습을 좀 하고 가는 게 좋다.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잘 웃기 때문이다. 이런 옛 말도 있지 않나?! "개똥만 굴러가도 웃는다고...ㅋㅋㅋ" 여권 사진은 2명해서 3만원이 들었다. 2) 여권 갱신은 성인 10년 24매 기준 6만 5천원이었다. 예전에 비해 매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살다보니 그렇게 많이 갈 수 없다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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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의 첫 여행, 상하이 -프롤로그-사진 그리고 여행 2020. 2. 4. 11:16
아빠가 되었을 때, 마음으로 다짐한 게 있었다. 큰 집, 큰 차는 못해줘도 큰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고... 물론 자주 여행을 함께 가지는 못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소풍을 가고, 재미난 공연과 전시회가 있으면 함께 가긴 했지만... 아무리 못가도 아이의 삶에 있어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시기쯤에는 함께 다른 세상을 보고 오고 싶었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 중학교에 가기 전... 그 이후인 사춘기 때부터는 부모나 같이 다니는 걸 싫어 할 테니 일단은 pass.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고 아이와 가기 좋은 곳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후보1.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족관이자 고래상어가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의 오키나와, 후보2. 오션파크와 디즈니랜드의 홍콩, (홍콩 민주 시위로 인해 다음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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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잔치 50만원으로 준비하기 - 돌상 대여-사진 그리고 여행 2014. 2. 20. 17:40
돌 잔치 50만원으로 준비하기 글을 적다보니 순서가 약간 바뀌었네요... 그런데 가족끼리 하는 오붓한 돌 잔치를 준비하신다고 하더라도, 셀프스튜디오와 돌상대여는 늦어도 한 달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돌상 대여의 경우, 돌상을 대여할 경우 돌용 한복도 무료로 빌려주는데, 그 때 빨리 예약을 할 수록 맘에 드는 예쁜 한복을 고를 수 있거든요^^ 저희의 경우 다음 네이버 구글 등을 넘나들며 돌상 디자인, 돌복 대여 여부 및 디자인 그리고 가격을 비교하며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가 찾은 곳은 바로~ 예진돌상! http://cafe.daum.net/yejinee/ 정말 예쁜 돌상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아가의 엄마에게 간택받은 돌상은 바로~ 오봉일월도 였습니다! 왕가의 품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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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잔치 50만원으로 준비하기 - 돌 사진 -사진 그리고 여행 2014. 2. 20. 16:32
돌 잔치는 제 고향 진주에서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모두들 그렇지만, 돌 잔치를 앞두고 빠질 수 없는 일이 있죠^^?! 그건 바로! 돌 사진 찍기! 50일 사진과 100일 사진은 아기 사진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었습니다. 아기 사진을 많이 찍어 보신 전문가의 손길과 같이 도와 주시는 분들이 있어 너무도 예쁜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좋았지만... 비용문제와 울 공주님의 예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두 가져 올 수 없다는 슬픔!!! 은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돌 사진은 셀프스튜디오에서 찍어 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셀프스튜디오에서 찍을려고 하니... 아기 사진을 찍어 보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아기의 컨디션에 따라 잘 찍고 못 찍고가 아니라 아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