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부서장과의 여러번에 걸친 면담에서 들은 내용을 먼저 요약하자면...
"산재를 해 줄 수 없다. 관리직이기 때문에 산재를 받기 까다롭다."
"치료를 위한 휴직이 한 달 이상일 경우 예전의 어떤 사람은 퇴사 후 치료하였다."
"치료비의 일부 회사에서 지원해 줄 수 있을 지 알아보겠다."
였습니다.

그 후 전, 더 나은 수술방법과 일정을 알아보기 위해 두 군데의 대학병원을 다니며 진료받고, 50여만원의 비용의 MRI 촬영을 오늘 하였습니다.

Posted by 민들레 홀씨
보통 이 땅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4대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근로소득의 일부를 직간접으로 세금을 내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사실 노동의 현장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
우리 노동자들에게 가장 먼저 다가오는 건 산업재해보험(이라 '산재')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늘, 법이 우리에게 그러하듯이...법보다는 힘이 더 크고 빠른 현싷 앞에 멍해지기 마련입니다.
지난 70년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법전을 들고 스스로를 불태운 것처럼...
근로기준법은 왜 있는지?
산재는 왜 있는지? 의구심이 들게하는 게 현실입니다.
제가 제 경험을 토대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우연히 제 블로그에 들렀다가 산재 문제로 본인 또는 주변 사람이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서로 아주 작은 힘이 되고자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물론 저의 상황은 현재진행입니다.
그럼 저의 진행형인 이야기를 적어볼까요?

지난 5월말 자재관리를 하던 전, 자재를 옮기다가 오른쪽 팔목에 순간적인 통증을 느끼는 상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사내들이 작은 아픔에 아프다고 하는 건 좋은 모습이 아닐 뿐더러 바쁜 회사일로 지나쳤죠...그러나 일주일 뒤,
그 통증은 오른팔을 제대로 못 쓸 정도가 되었죠...그리고 찾아간 정형외과에서 받은 보호대를 착용하며 약을 먹고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원래 정형외과적 질병엔 최고의 약은 휴식이지만, 전반기 재고실사가 있고 늘 바쁜던 자재관리 일인지라 왼손으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손엔 보호대를 착용했기에...
그 후 이주일이 지나자 왼손도 아파오고 오른손의 통증은 하루 종일 절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찾은 대학병원...그 곳에서 하늘이 노래지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른손목은 수술을 해야하고 완치까지 3개월이 걸리며, 왼손목은 1개월 반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평생 수술이라곤 남자가 거쳐야하는 수술외엔 해 본 적이 없는 저였기에...그 충격은 컸습니다.
하지만, 회사로 돌아간 전, 그 보다 더 큰 충격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건 바로...

p.s...틈틈히 저의 산재에 대한 과정을 적어가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민들레 홀씨